오늘은 '꼭두각시'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에서 자신의 의견 없이 남이 조정하거나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나 자신의 의견 없이 그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표현할 때 '꼭두각시'라는 말을 사용하곤 합니다.
국어사전에서 '꼭두각시'는 '남의 조정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꼭두각시는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 인형극인 '박첨지놀음'에 나오는 여자 인형을 말합니다. '꼭두각시'는 인형을 뜻하는 '꼭두'와 아내를 뜻하는 '각시'가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꼭두각시'의 유래는 '꼭두각시놀음'으로 더 많이 불렸던 '박첨지놀음'이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면서 모든 인형극을 지칭하는 의미로 확대 적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놀이의 의미로 사용됐던 '꼭두각시'가 남의 조종을 받는 의미로 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꼭두각시'는 사람 형상으로 제작되었지만 사람이 조종하지 않으면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인형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체성 없이 다른 사람의 손에 놀아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