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국밥의 뜻과 유래



오늘은 '따로국밥'의 뜻과 유래를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따로국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국어사전에서 '따로국밥'은 명사로 '밥을 국에 말지 않고 국과 밥을 서로 다른 그릇에 담아내는 국밥'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따로국밥'이라는 말은 옛날 양반들의 식사 예절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양반들은 국에다 밥을 통째로 말아서 먹는 행위를 상스럽다고 여겼다고 합니다.



'따로국밥'이라는 말이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건 6·25 전쟁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에 대구로 피난민들이 몰렸고 국밥이 큰 인기였다고 합니다.


시국이 전쟁 상황이고 국과 밥을 따로 챙겨서 일일이 배식할 상황이 아니었기에 짧은 시간에 많은 인원을 배식하기 위해서는 아주 효율적이고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양반들은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하고 상스러워서 못 먹겠다며 국과 밥을 따로 달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는 '한데 섞이거나 함께 있지 않고 혼자 떨어져 있다.'라는 의미로 '따로국밥'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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