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가리 깐다, 노가리 까다' 어원과 뜻

2019. 5. 1


오늘은 '노가리 깐다, 노가리 까다'의 어원과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장소에 본래의 목적 외에 이야기 혹은 수다를 할 때 "노가리 그만 까라!" 등의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이 말은 사용하는 상황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노리가 깐다, 노가리 까다'는 말은 국어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근거 없는 말을 많이 하다' 혹은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 '거짓을'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노가리 깐다'는 어째서 이런 뜻이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명태의 습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암컷 명태는 한 마디가 산란기에 수십만 개의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을 알을 낳는 모양을 보고 평소에 말이 많고 수다스러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말이 많아지면 자신도 모르게 허풍이나 과장을 하게 마련이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지만 진실이 아닌 거짓말이 섞이다 보니 '거짓말을 늘어놓는다'라는 표현까지 포함된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사에게 '노가리 깐다'라는 말을 들었다면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것이니 말도 상황에 맞게 눈치껏 하는 눈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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