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떼어 놓은 당상'과 '따놓은 당상'의 뜻과 의미



오늘은 속담 '떼어 놓은 당상'의 뜻과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일상생활에서 뭔가 어떤 것이 100% 확실하다고 생각할 때 혹은 확정됐을 때 이 속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떼어 놓은 당상'과 '따놓은 당상'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정답은 둘 다 동일한 표현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단 '따 논 당상'은 잘못된 표현이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경복궁이나 서울에 있는 궁궐 나들이들 가면 비석처럼 생긴 '품계석'을 볼 수 있습니다.





품계석은 말 그대로 신하들이 자신이 계급에 맞게 서 있던 자리입니다. 정 1품부터 종 9품까지 18개의 계급으로 되어 있고 임금이 앉은 자리와 가장 가까운 자리일수록 높은 벼슬을 의미합니다.




그중에서 특히 정 3품 이상의 높은 벼슬을 통틀어 당상관 혹은 당상이라고 합니다.





조선시대 남자들이 쓰는 망건에는 줄을 꿰는 작은 고리 '관자'를 달았습니다.






관자 중에서 '금관자, 옥관자'는 정 3품 당상관 이상만 부착할 수 있었고 금관자, 옥관자 자체가 당상관을 의미하는 상징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떼어놓더라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른 극소수의 벼슬아치 빼고는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자기가 확실하게 차지하게 되는 일과 상황에 대해서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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