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조현 코스프레 의상 노출 논란

2019. 6. 1


걸그룹 베리굿 조현이 코스프레 의상 노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현은 지난 17일 서울 상암동 에스플레스센터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골든카드'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평소 게임을 즐겨 하는 아이돌스타들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아이돌 e스포츠 대회입니다.




이날 조현은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속에 구미호 캐릭터 '아리'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베리굿 조현이 입고 있던 코스프레 의상입니다. 수영복을 연상하게 만드는 디자인에 가슴이 유난히 부각되었고 가터벨트를 착용했습니다. 결국 노출 과하고 선정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논란으로 번져 실검에 올랐습니다.




베리굿 조현 소속사는 이번 이슈가 된 게임 코스프레 의상은 "주최 측과 협의해 입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 연예인이 피곤한 직업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되는 뉴스입니다. 기자들은 온종일 책상에 앉아 연예인 인스타그램이나 뒤지고 앉아서 근황을 전달하고, 조금만 선정적인 의상이나 말실수, 다소 불성실한 태도만 보여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화젯거리로 만들기 일쑤이니 말입니다.


매번 뉴스를 볼 때마다 논란이 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는데, 도대체 이 논란의 시작은 어디이고 누가 논란을 제기했으며, 그래서 얼마나 논란이 되는지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기자들이 작성한 글이 수두룩하게 업로드되지만 그저 "논란이 되고 있다."는 뻐꾸기 놀음일 뿐 그 출처의 시작은 도통 알 길이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자들이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논란이 되었다고 칩시다. 이게 과연 남자들이 "너무 야하다. 이게 아이돌에게 할 짓이냐!" 이런 식으로 대응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은 그저 "몸매 굿이다! 안구 정화했다! 역시 베리굿 조현!" 이런 반응을 보일 겁니다.


보통 이렇게 언급하면 여성을 성 상품화 시각으로 바라보네 어쩌네 이야기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입니다. 신체 조건이 베리굿 조현처럼 타고나면 저렇게 주목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얼굴이든, 몸매든, 키든, 화장발이든 저렇게 태어난 것도 실력이고 그 실력을 활용해서 돈을 벌고 자신을 알려 가치를 끌어올리는 일종의 마케팅인 것입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아니꼬운 시선을 불평하고 악플만 달지 말고 그 시간에 열심히 노력하고 운동해서 자신에게 발전적인 방향으로 고민하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과연 베리굿 조현이 이번 코스프레 의상 노출이 논란이 되어서 손해를 봤을까요? 내가 정말 잘못했구나 눈물 흘리며 반성하고 있을까요?


당신들이 부르짖는 그 의상 논란 때문에 오히려 실검에 올라 조현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제대로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결국 이 모든 논란은 프로불편러인 그대들이 만든 작품입니다.


이런 게 진정 화제거리가 되고 눈에 가시같이 꼴 보기 싫다면 무관심으로 일관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실검에 오르지도 않고 논란이 되지도 않아 저런 기획 마케팅은 점차 사라지게 될 겁니다.


조현 사진 좀 더 감상하시고 오늘도 하루 산뜻한 안구로 일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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