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의미과 유래



오늘은 속담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일에 집중하지 못하지 자꾸 딴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행동이 보일 때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게 됩니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다'는 표현은 '현재 하고 있는 일과는 달리 속마음은 엉뚱한 곳으로 가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가난한 농부는 부잣집의 농토를 빌려 소작농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소작료가 비싸다 보니 주인이 없는 척박한 자투리땅이나 논두렁에 콩을 심었다고 합니다.




많은 작물 중에 콩을 심은 이유는 콩은 특별히 정성을 들이지 않아도 아무 데서나 잘 자랐기 때문이고 근본적인 이유는 소작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소유자가 없는 땅에 콩을 심었기 때문에 소작농들은 콩을 추수할 때가 되면 밭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누가 콩을 서리해가지 않을까?', '새들이 콩을 따 먹지는 않을까?' 이렇게 마음이 콩밭에 가 있어 밭일에 온전하게 집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속담 '마음이 콩 밭에 가있다.'는 이런 소작농의 상황에 유래되어 현재까지 같은 의미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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