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중간하다'는 의미를 가진 '어중이떠중이'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개나 소나"와 같은 표현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국어사전에서 '어중이떠중이'는 '여러 방면에서 모여든, 탐탁하지 못한 사람들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어중이떠중이'에 '중'자가 '스님'을 의미한다고 추측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예상과 달리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어중이'에서 '어중'은 '신분이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하게 끼인 상태'를 의미하고 여기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이'가 붙은 형태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중이'는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어 쓸모가 없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변하게 됐다고 합니다.
'떠중이'는 별다른 뜻은 없고 '알나리깔나리, 미주알고주알'처럼 운을 맞춰서 대칭 구조로 붙여진 복합어라고 합니다. 결국 '어중이떠중이'에서는 '어중이'만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