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존재했던 '동네북'의 뜻과 의미



오늘은 실제로 존재했던 '동네북'의 뜻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부정적이거나 기분 나쁜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일 때 '동네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동네북'은 '동네 사람들이 공동으로 쓰는 북' 혹은 ' 여러 사람이 두루 건드리거나 만만하게 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문장 예시) 무슨 일만 생기면 나보고 책임이 있다고 하니 내가 무슨 '동네 북'인가.


왜 만만하게 보는 사람을 동네 북이라고 부르게 되었을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는 동네마다 실제로 북이 있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마을에서 잔치가 열리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사물놀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물놀이 필수 악기인 꽹과리, 장구, 징, 북 이 네 가지는 어느 동네든지 반드시 소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북'은 다른 악기와 달리 초보자가 쉽게 칠 수 있었기 때문에 북채를 먼저 잡는 사람이 북을 연주했다고 합니다.




'동네북'은 동네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잡고 칠 수 있는 악기였기 때문에 만만하다는 의미가 생기게 되었는데 이런 이유로 '여러 사람에게 구박을 당하거나 분풀이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확대 적용하여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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