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강아지의 뜻과 의미
2019. 5. 2
오늘은 속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하룻강아지'의 뜻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신의 분수나 주제도 모르고 나대거나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서 덤비는 사람을 '하룻강아지'로 표현하곤 합니다.
속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강아지' 혹은 '사회적 경험이 적고 얕은 지식만을 가진 나이 어린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흔히 '하룻강아지'라고 하면 태어난 지 하루 지난 강아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고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가 변화된 것이라고 합니다.
'하릅강아지'는 한 살 된 강아지를 일컫는데, 예전에는 짐승의 나이를 셀 때 사용하는 단어가 있었다고 합니다. 한 살은 '하릅', 두 살은 '두습', 세 살은 '세습', 네 살은 '나릅'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하릅강아지'는 19세기 말까지 쓰이다가 19세기 이후로 '하룻강아지'로 변형되어 쓰이기 시작했고 그 의미도 태어난 지 1년 된 강아지에서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강아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후 '하룻강아지'는 '사회적 경험이 없고 철없는 어린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속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에서 강아지와 상대적으로 대비되는 맹수의 왕 호랑이를 넣어 그 의미를 좀 더 강하게 부각한 거라고 합니다.